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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압꾸정> 줄거리, 결말, 국내반응

by 네시렐라 2023.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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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꾸정(Men of plastic, 2022)

감독: 임진순

주연: 마동석(강대국 역), 정경호(박지우 역), 오나라(오미정 역), 최병모(조태천 역)

장르: 코미티, 드라마

개봉: 2022년 11월 30일

시간: 112분

등급: 12세 관람가 

국가: 한국

1.  영화 <압꾸정> 줄거리 

2007년. 강남 압구정을 꽉 쥐고 있는 듯한 강대국(마동석)은 사업 아이디어가 샘솟는 마당발 압구정 토박이입니다. 어느 날 후배 조태천(최병모)이 성형외과 사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리고 그와 미팅 중인 쉐도우 의사 지우(정경호)를 보고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들어 가만히 생각해 보니 같은 동네에 살던 친구 동생이었던 것입니다. 대국은 지우에게 반갑게 아는 척을 해보지만 지우는 까칠하기만 합니다. 지우는 과거, 자신의 병원 개업에 연대보증에 사채까지 써서 올인했지만 젊은 원장들만 노린다는 ‘에이스 수술’에 당하게 되어 병원을 뺏기고, 사채빚을 안은채 의사면허까지 취소된 상태였기 때문에 장원장의 쉐도우의사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구시렁대며 사채업자들을 만나러 가는 지우 앞에 대국이 나타납니다. 대국은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지우를 귀찮게 했던 사채업자들을 정리해 줍니다. 대국은 지우에게 성형외과 사업을 시작하는데 함께 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 공무원을 포섭해 다시 발급받은 의사면허증을 손에 쥐어주며 지우와 함께 하기로 합니다. 지우가 대리수술을 해주고 있었던 장원장은 환자들의 부작용이 화근이 되어 나가떨어지고, 장원장과 같이 사업하기로 했었던 조태천은 결국 더 실력이 좋은 지우를 내세워 사업하기로 합니다. 결국 지우의 이름을 걸고 성형외과를 오픈합니다. 대국은 무료로 수술을 해주고 수술 전/후를 공개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하여 아름다워진 환자를 이용한 광고효과로 병원은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지우가 혼자 상담하고 수술까지 하기에는 밀려드는 환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미정을 상담실장으로 고용하여 더 많은 환자들을 받았습니다. 또한 외국인 고객 유입을 위한 해외전담팀까지 만들어 글로벌하게 승승장구하고 있었습니다. 지우의 실력과 대국의 놀라운 사업수완의 하모니로 병원은 어느새 압구정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강남경찰서에서 무면허 불법 의료 행위 신고가 들어왔다며 지우를 찾아와 예기치 않은 위기를 맞닥뜨립니다. 대국과 지우는 경찰서장과 연줄이 있는 강남 에스테틱의 사장 규옥과 거래를 하게 됩니다. 지우의 불법 의료 관련 신고를 무마해 주는 대신 지우의 병원에서 식약청 미승인 필러를 독일제로 둔갑하여 시술하기로 합니다. 많은 수익을 얻고 있는 대국은 방송사에 컨텍해서 어려운 형편이지만 사연이 딱한 사람을 지우가 새 얼굴로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 ‘러브페이스’를 론칭하여 대대적인 흥행에 성공합니다. 이에 지우는 화보도 찍는 유명한 스타의사가 되었습니다. 대국은 더 큰 사업을 하기 위해 왕회장과 손을 잡기 시작합니다. 한류의료타운을 세울 것을 제안하고 구청장에게까지 접촉합니다. 왕회장은 성형타운 원장에 자신의 사위를 앉히고 싶어 합니다. 지우는 대국의 이런 행보를 자신에게 숨기는 것을 알아채고 둘 사이는 점점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지우는 병원의 실세는 대국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는 게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러던 중 태천에게 의료타운 원장이 왕회장 사위라는 것을 전해 듣고 대국과 크게 싸웁니다. 그리고 의료타운 지분 문제로 둘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집니다. 그런데 갑자기 구청장은 의료타운을 없던 일로 하자고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식약청 미승인 필러를 독일제로 둔갑하여 사용한 것이 이슈가 되어 지우가 곤란에 처하게 됩니다. 대국은 태천을 찾아가 구청장을 매수해서 훼방 놓은 것과 필러뉴스 건에 대해 추궁을 하지만 태천은 발뺌을 하고 지우를 지목합니다. 지우는 규옥을 찾아가 미승인 필러가 폭로된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규옥은 대국이 의심스럽다고 말하고, 대국의 이중장부를 자신에게 가져다주고 자신과  파트너가 되자고 합니다. 대국과 지우는 병원에서 마주치지만 속내를 숨기고 서로 의심하고 떠보기만 하다 헤어집니다. 지우는 대국의 이중장부를 찾으러 대국의 사무실에 몰래 찾아갑니다. 대국의 창고 비밀번호를 몰라서 헤매는 사이 갑자기 대국이 사무실에 들어오지만 지우를 보지 못하고 다시 나갑니다. 지우는 비밀번호를 고민하다가 자신의 병원 개업일로 눌러보는데, 그것이 대국의 비밀번호였고 창고 안에는 수많은 현금이 쌓여있었습니다. 지우는 곧바로 이중장부를 챙겨 나오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지만 서로 내색하지 않습니다. 대국은 미정과 함께 지우를 에이스 수술하려고 계획하고, 지우는 규옥에게 대국의 이중장부를 가져다줍니다. 그리고 다음날 병원에 출근한 지우 앞에 수많은 기자들이 와있었습니다. ‘러브페이스’ 출연자의 부작용 사실을 은폐했고, 출연자가 부작용으로 자살시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찰이 찾아와 의료법 위반으로 지우를 체포하려 합니다. 지우는 당황 해서 그 길로 도망치고 규옥에게 연락해 보지만 규옥은 철저히 선을 그으며 지우를 배신합니다. 대국에게는 병원 불법 영업, 탈세, 횡령 혐의로 경찰들이 찾아옵니다. 대국 또한 경찰들을 피해 도망치면서 천천히 상황파악에 나섭니다. 알고 보니 태천, 미정, 규옥 셋이서 의료타운을 뺏을 생각으로 대국과 지우를 이간질시키고 위험에 처하게 했던 것이었습니다. 

2. 결말

대국은 쌓아 놓은 현금을 찾으러 병원 사무실로 가는데, 그곳엔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는 지우가 있었습니다. 지우는 모든 것이 대국의 탓인 줄 알고, 불 켜진 라이터를 들고 대국의 현금을 모두 태워버리려고 합니다. 대국은 억울하다고 이야기해 보지만 흥분한 지우한테는 통하지 않습니다. 대국은 태천, 미정, 규옥이 회동한 모습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수많은 현금을 가지고 함께 다시 시작하자고 회유합니다. 지우가 마음이 흔들리고 불 켜진 라이터를 내려놓으려는 찰나, 실수로 바닥에 떨어트리고 불길에 휩싸입니다. 놓여있던 산소통에 의해 결국 폭발하고, 지우는 그대로 정신을 잃었습니다. 가까스로 깨어난 대국은 현금을 챙기고 나가려다 쓰러진 지우를 둘러업고 건물을 탈출합니다. 희미한 정신에 지우는 대국을 애타게 바라보며 손가락욕을 하고, 지우를 살려준 대국 또한 똑같이 맞받아쳐주며 각자 경찰들에게 끌려갑니다. 4년 후, 출소한 지우는 성형의 메카가 된 압구정을 보며 놀랍니다. 지우는 브로커를 만나는데, 브로커는 중국 성형외과 설립 기획안을 제안하며 열심히 브리핑을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대국이 나타나 요즘 사기치고 다니는 놈이라고 알려주고, 지우의 형이라며 브로커를 쫓아냅니다.

대국과 지우는 간단한 근황토크를 나누고 헤어집니다. 지우는 대국에게 그날 고마웠다고 이야기합니다. 대국은 지우를 쫒아가서 같이 다시 사업을 해보자고 꼬드기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국내반응

마동석이 주연이었던 범죄도시2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을 기록하였기에 그의 새로운 작품 '압꾸정'은 개봉 전부터 대중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그러나 개봉 후에는 혹평이 더욱 많았는데, 네이버 관람객 평점 6.18, 다음 영화의 평점은 4.4, CGV 골든에그지수도 77%를 받았습니다. 같은 시점에 개봉하여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 <아바타:물의길>이 네이버 평점 9.0, 다음 영화 평점 7.9, CGV 골든에그지수 96%를 받은 것을 비교해보면 영화 <압꾸정>은 상당히 저조한 평점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코미디 영화이지만 개그요소가 웃음을 끌어내지 못했고, 전반적으로 뻔한 스토리와 이해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진다는 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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