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 (Intimate Strangers, 2018)
감독 : 이재규
주연 :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장르 : 드라마, 코미디
개봉 : 2018 년 10 월 32 일
시간 : 115 분
국가 : 한국
1. 완벽한 타인 줄거리
영화는 태수 (유해진), 석호 (조진웅), 준모 (이서진), 영배 (윤경호)의 어릴 적 놀던 모습이 나오면서 시작합니다. 네 명의 친구들은 30 년이 넘게 우정을 지키고 있었는데, 그들의 우정으로 부인들 또한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그들은 오랜만에 석호와 예진 (김지수)의 집들이로 부부 동반하여 모이게 됩니다. 태수와 수현(염정아) 내외는 어머니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석호네 집으로 향합니다. 태수는 수현의 언행 하나하나를 지적하는 상당히 가부장적인 남편이었습니다. 불타오르는 예비부부인 준모와 세경(송하윤)도 석호네 집에 도착합니다. 이들은 늦은 영배를 뒷담 화하며 기다리는데, 애인이 있다던 영배는 파트너 없이 혼자 들어옵니다. 고향에서 가져온 옥수수로 빵을 만들어먹고, 서로 장난도 치며 저녁을 먹기 시작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던 도중 이 자리에 없는 친구 이야기를 하다 상대방에게 핸드폰을 보여줄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벌입니다. 석호가 우리는 비밀이 없다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하자, 예진의 제안으로 저녁 먹는 동안 오는 모든 것을 다 공유하는 게임을 하게 됩니다. 저녁식사가 끝날 때까지 모두의 핸드폰을 공개된 상태로 즉 전화, 문자, 이메일 등 모두를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게임은 시작되고, 먼저 준모의 핸드폰에 갑자기 수상한 문자가 도착합니다. 바람을 피우는 듯한 느낌의 메시지에 전화까지 오자 모두 당황합니다. 알고 보니 석호가 딸의 핸드폰으로 장난을 친 것이었고, 다시 즐거운 분위기로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그러나 다음으로 예진의 아버지에게 전화가 오는데, 예진의 가슴 수술 얘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수현은 예진이 학술회에 자신을 부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섭섭해하며 분위기는 가라앉습니다. 시간이 흘러 태수는 영배를 따로 부르는데, 핸드폰은 바꾸자고 부탁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지금 바람을 피우고 있는데, 밤 10 시만 되면 야한 사진을 보내기 때문이었습니다. 한편, 예진은 수현의 섭섭함을 다독이는데 그때 수현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그 전화로 수현이 평소에 예진과 석호를 아니꼽게 생각하며 뒷담 화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10시가 되자 태수가 바꿔치기했던 영배의 핸드폰에 의문의 메시지가 옵니다. 야한 사진으로 인해 모두가 놀라고 자연스레 넘어가려는 순간, 이번엔 태수에게 박민수라는 남자로부터 메시지가 옵니다. 태수가 변명에 변명을 하다 분위기가 점점 심각해지자 영배까지 나서 상황을 정리하려 노력합니다. 이어서 세경에게 전 남자 친구의 메시지가 오고, 준모는 노발대발하지만 전화통화를 하면서 오해가 풀립니다. 영배것이었던 태수의 전화에 한 남자의 전화가 걸려오고, 태수는 게이라는 오명을 쓰게 됩니다. 수현은 그동안 거리감이 느껴졌던 태수의 행동 때문에 이 상황을 납득하고 충격을 받습니다. 준모는 몰래 귀걸이를 장만한 것을 폭로당합니다. 평소 귀걸이를 하지 않는 세경은 불륜을 짐작하는데, 이어서 준모가 레스토랑 매니저 서채영을 임신시킨 사실이 공개됩니다. 이 비밀이 밝혀지면서 준모의 또 다른 불륜 상대였던 예진은 준모와 관계를 끝냅니다. 영배는 사실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고백합니다. 자신이 동성애자여서 이혼당하고, 교사직에서도 해고당한 사실과 편견과 시선 때문에 집들이에 혼자 왔다고 이야기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향한 오해와 변명들이 난무하고, 누구의 잘못을 가릴 것도 없이 서로 상처만 주게 됩니다.
2. 결말
준모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세경은 파혼을 요구하고, 결혼반지를 빼서 테이블 위에 돌리고 집을 나섭니다. 집들이 분위기는 처참해지고, 준모는 세경을 붙잡으려 집을 나갑니다. 이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준모와 세경의 다정한 모습으로 장면이 전환됩니다. 사실 석호가 반대하면서 핸드폰 게임이 진행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즉, 세경은 준모의 불륜 사실을 모르고, 예진은 불륜을 이어갑니다. 영배는 게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고, 태수와 수현은 오히려 사이가 좋아져 집을 나옵니다. 그렇게 모두 아무 일도 없이 화기애애하게 집들이를 마무리한 것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3. 총평
완벽한 타인은 2016년 이탈리아의 영화의 리메이크작 입니다. 서스펜스로 가득 찬 코미디 영화로 의미가 있어 여운이 남는 영화입니다. 수많은 비밀을 간직한 판도라의 상자, 휴대폰. 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면서 벌어지는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가 전화만 오면 같이 긴장하게 만들었고, 괜히 한 번 내 핸드폰을 보게 만들었습니다. 영화는 사람은 누구나 세 개의 삶을 산다. 공적인 하나, 개인적인 하나, 그리고 비밀의 하나라는 자막이 나오며 끝이 나는데, 이 자막으로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것에 대해 누구나 그렇게 살아가는, 평범한 것임을 이야기해 준 것 같습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 모두가 일품이었는데, 주고받는 눈빛 하나하나가 의미 없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영화의 대부분이 한 공간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전개되는 스토리지만 탄탄한 각본과 연출로 긴장감 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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